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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23

이기적 유전자 내용 정리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생명의 본질을 다시 묻다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의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는 생명과 진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꾼 책이다. 1976년 첫 출간 이후, 이 책은 과학계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으며, 오늘날까지도 진화생물학의 대표적 저서로 자리 잡고 있다. 도킨스는 이 책을 통해 생명의 주체를 개체가 아닌 '유전자'로 바라보는 혁명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유전자의 생존과 복제를 위한 ‘생존 기계’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펼친다. 유전자의 관점에서 본 생명도킨스는 진화를 설명할 때 기존의 '개체 중심' 사고를 비판한다. 전통적으로 생물학자들은 종이나 개체가 생존과 번식을 위해 경쟁한다고 보았다. ..

인문학 2025.04.22

칼 마르크스 소개 및 사상의 핵심개념 정리

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해부한 사상가칼 마르크스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상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자본주의 체제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노동과 자본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였다. 마르크스의 사상은 단순한 철학을 넘어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를 촉진시켰다. 그의 이름은 사회주의, 공산주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마르크스의 생애와 배경칼 하인리히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는 1818년 5월 5일, 프로이센 왕국의 트리어에서 태어났다. 그는 유복한 법률가 집안에서 자랐으며, 본 대학과 베를린 대학에서 법학과 철학을 공부하였다. 젊은 시절 마르크스는 헤겔 철학에 큰 영향을 받았지만, 곧 기존의 철학적 관념론..

인문학 2025.04.22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사상과 내용 한눈에 보기 (무의식)

무의식을 발견한 사람,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말하다심리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바로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이다. 그는 인간 정신의 어두운 이면, ‘무의식’이라는 세계를 최초로 이론화하고, 그 속에서 억눌린 욕망과 기억들을 끄집어내어 현대 심리치료의 기틀을 마련했다. 프로이트는 단순한 심리학자가 아니라, 인간이 자신을 이해하는 방식을 근본부터 바꿔놓은 철학자이자 사상가이다. 그의 이론은 심리학에만 머물지 않고, 문학, 예술, 철학, 심지어 일상어까지 영향을 끼쳤다. 1. 프로이트는 누구인가?지그문트 프로이트는 1856년 오스트리아(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모라비아 지역에서 태어났다. 그는 빈 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했으며, 주로 신경학자로서 경력을 시..

인문학 2025.04.16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간략 정리 보기

사랑은 많은 이들이 삶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는 주제이다. 하지만 우리는 사랑을 막연히 '운명'이나 '감정'의 결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은 이에 대해 단호히 말한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기술’이며,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배우고 연습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의 대표작 『사랑의 기술(The Art of Loving)』은 사랑에 대한 환상과 오해를 걷어내고, 진정한 사랑에 도달하기 위한 철학적이고 심리학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사랑은 기술이다프롬은 먼저 사랑을 하나의 ‘기술(Art)’로 정의한다. 기술이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익히는 것이다. 피아노를 치는 법이나 목공, 요리처럼 사랑도 일정한 지식과 훈련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

인문학 2025.04.15

"탕핑족"은 누구인가 – 중국 Z세대가 선택한 새로운 삶의 방식 (뜻과 유래)

‘탕핑족(躺平族)’이라는 단어는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을 넘어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신조어이다. 이 단어는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 현대 사회의 경쟁과 피로에 대한 반응으로서 의미 있는 사회현상을 반영한다. 본 글에서는 ‘탕핑족’이란 무엇인지, 그 유래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으며, 왜 지금 이 시대에 등장했는지를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한다.1. 탕핑족의 뜻‘탕핑족(躺平族)’은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누워 있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이다. 중국어 ‘탕핑(躺平)’은 ‘누워 있다’, 혹은 ‘드러눕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족(族)’ 자를 붙여 하나의 사회적 집단을 지칭하게 되었다. 즉, ‘탕핑족’은 사회적 성공이나 치열한 경쟁을 포기하고, 최소한의 노력과 소비로 살아가기를 선택한 사람들을 의미한다...

인문학 2025.04.15

특이점이 온다 (레이 커즈와일) 조만간 영생 할 수 있나?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은 미래학자이자 발명가이며, 구글의 엔지니어링 이사로도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의 대표작 『특이점이 온다(The Singularity is Near)』는 2005년에 출간되어, 인공지능, 생명공학, 나노기술, 뇌과학 등 첨단기술이 융합되는 미래를 예견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책은 단순한 공상과학이 아니라, 커즈와일이 수십 년간 수집해온 과학적 데이터와 기술 발전 속도를 바탕으로 구성한 ‘미래 보고서’에 가깝다.그렇다면 커즈와일이 말하는 ‘특이점(Singularity)’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그리고 왜 그것이 중요한가?특이점(Singularity)이란 무엇인가?‘특이점’이라는 개념은 원래 물리학에서 출발했으며, 블랙홀의 중심처럼 기존 법칙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

인문학 2025.04.15

“왜 유럽이 세계를 지배했을까?” 총·균·쇠 중요 내용 요약

오늘날 세계를 이루는 수많은 국가와 민족들은 서로 다른 부와 권력을 지니고 있다. 어떤 민족은 산업과 과학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고, 어떤 민족은 아직까지도 자급자족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 격차는 과연 인종의 우월함 때문일까? 아니면 어떤 특별한 유전자나 지능의 차이 때문일까?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총, 균, 쇠(Guns, Germs, and Steel)』라는 책에서 이 물음에 대해 냉철하고도 과학적인 답을 제시한다. 그는 문명의 불균형이 결코 어떤 민족의 타고난 능력 때문이 아니라, 지리적, 생태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역사, 생물학, 생태학, 인류학, 언어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인류 문명의 기원을 탐색하고 있다. 1. 지리적 운명론: 총, 균, 쇠의 시작점『총, 균, 쇠..

인문학 2025.04.14

대승불교와 소승불교의 차이: 불교의 두 갈래를 이해하다

불교는 약 2,500년 전 인도에서 석가모니 부처의 깨달음을 바탕으로 시작된 종교이다. 부처가 열반에 든 이후 그의 가르침은 제자들에 의해 구술되고 집대성되며 전파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지역과 문화 속에서 불교는 조금씩 다른 형태로 발전해 나갔다. 그 중에서도 가장 뚜렷하게 구분되는 흐름이 바로 '대승불교(大乘佛敎)'와 '소승불교(小乘佛敎)'이다.두 전통은 교리, 수행법, 이상적 인간상 등 다양한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 글에서는 대승불교와 소승불교의 기원, 철학적 차이, 실천 방식의 차이, 그리고 현대에서의 영향까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1. 용어의 유래와 성격'대승(大乘, Mahāyāna)'은 문자 그대로 '큰 수레'를 뜻하며, '많은 중생을 태워 열반으로 이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인문학 2025.04.14

불교 가르침의 큰 구조 한눈에 보기 (고집멸도, 팔정도)

불교는 인생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찾기 위한 길을 제시한다.그 핵심은 **깨달음(覺)**이며, 그 깨달음의 가장 높은 경지를 **무상정등각(無上正等覺)**이라 부른다.부처란 곧 이 무상정등각에 도달한 자를 뜻하며,불교의 모든 가르침은 이 깨달음을 향한 여정으로 구조화되어 있다. 1. 무상정등각 – 깨달음의 정상‘무상정등각’은 말 그대로 ‘더할 나위 없이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의미한다.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뜻이 담겨 있다.무상(無上): 더 위가 없는, 최고의정(正): 바른, 진리에 부합한등(等): 평등한, 차별 없는각(覺): 진리를 꿰뚫어 본 깨달음즉, 무상정등각은 모든 중생과 세상의 진리를 바르고 완전하게 깨친 상태를 말한다.이는 단순한 지식의 수준이 아니라, 자기 존재에 대한 ..

인문학 2025.04.11

논어의 주요 논지를 간략하게 알아보자 (공자)

『논어(論語)』는 동양 사상의 근간을 이루는 고전 중 하나이다. 유가(儒家)의 창시자인 공자(孔子)와 그의 제자들이 나눈 대화를 기록한 이 책은, 단순한 고대 문헌이 아니라 수천 년에 걸쳐 동아시아 사회와 문화, 교육, 정치에 깊은 영향을 미친 철학적 저작이다.논어는 도덕과 인간관계, 정치와 교육 등 삶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공자의 통찰을 담고 있다. 오늘날까지도 인간됨의 길, 즉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하게 만드는 책이다. 『논어』란 무엇인가『논어』는 공자의 사상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그의 제자들이 기록한 어록집이다. 전통적으로는 공자의 사후 100년 내외에 성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총 20편(篇)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편은 수십 개의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

인문학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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