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조커라는 캐릭터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그의 탄생 과정이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2019년 영화 조커에서는 한 개인이 사회적 소외, 정신질환,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점점 범죄자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조커 같은 악인은 태어나는 걸까, 아니면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는 걸까? 범죄심리학적 관점에서 이를 분석해보자. 1. 범죄자는 선천적인가? - 생물학적 요인초기 범죄심리학 이론 중에는 인간이 선천적으로 범죄 성향을 가질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롬브로소(Cesare Lombroso)의 '생래적 범죄자' 이론이다. 그는 특정한 신체적 특징(예: 비대칭적인 얼굴, 깊은 눈구멍 등)을 가진 사람들이 범죄 성향이 높다고 주장했다. 현대 신경과학에서는 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