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엄마 아빠 뿐만 아니라, 친구 사이에도 재산이 얼마 있는지, 월급을 얼마나 받는지 물어보는건 실례다.우리 또한 그런건 별로 대답하고 싶지 않다.왜일까? 대답하는데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길게 설명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나 재산은 5억정도 되고, 월급은 세후 300이야.그냥 알려 주면 안되나? — 돈 이야기를 피하고 싶은 본능의 심리학“월급 얼마나 받아?”“집은 있니?”“요즘 수입 괜찮아?”이런 질문을 들었을 때 마음이 불편해지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왜일까? 단순히 예의의 문제일까? 아니면 개인적인 정보라서일까?사실 우리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 본능적으로 경계하거나 회피하려는 심리가 작동한다. 돈 이야기는 단순히 ‘숫자’ 그 이상이다. 생존, 자존감,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