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을 발견한 사람,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말하다심리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바로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이다. 그는 인간 정신의 어두운 이면, ‘무의식’이라는 세계를 최초로 이론화하고, 그 속에서 억눌린 욕망과 기억들을 끄집어내어 현대 심리치료의 기틀을 마련했다. 프로이트는 단순한 심리학자가 아니라, 인간이 자신을 이해하는 방식을 근본부터 바꿔놓은 철학자이자 사상가이다. 그의 이론은 심리학에만 머물지 않고, 문학, 예술, 철학, 심지어 일상어까지 영향을 끼쳤다. 1. 프로이트는 누구인가?지그문트 프로이트는 1856년 오스트리아(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모라비아 지역에서 태어났다. 그는 빈 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했으며, 주로 신경학자로서 경력을 시..